저는 신입 개발자로 일한지 약 6개월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회사 다니는 동안 큰 프로젝트 1개, 작은 프로젝트2개를 했습니다.
나의 첫 야근
회사로 출근하고 한달 뒤, 회사에서 새롭게 런칭하는 서비스의 프론트엔드를 저에게 맡겼습니다.
저는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해결해본 경험이 없었고,
회사에서 사용하는 라이브러리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코드를 짜야 했기 때문에
검색하고, 공부하고, 구현하고 를 반복하면서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정해진 시간안에 코드를 구현하기에는 제 실력이 너무 부족했고 또한 시간을 기준으로 잡으니
마음은 급한데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변 선임분들에게 ‘코드를 구현할 때 보통 시간을 어느정도 잡고 하시나요?’ 라고 질문 하거나 ‘코드를 구현할 때 어느 단위로 구현하시나요?’ 와 같이 질문을 하였고 그 대답으로,
“코드를 구현할 때 기능 별로 나누고 오늘은 이 기능은 무조건 만들고 퇴근해야지!”라는 답이 왔습니다.
저도 듣고보니 그것이 더 집중이 되고 결과물이 나올 것 같아서 실행에 옮겼고 그것이 저의 첫 번째 야근을 불러왔습니다.
기능별로 구현하려고 하면 퇴근시간은 다되어 가는데 기능이 아직 구현이 안될 때가 많았습니다.
“단위를 잘 못 나눴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한번 시작한 일 끝을 봐야되는 성격 탓에
야근을 해서라도 해야했습니다.
그렇게 꾸역꾸역 야근을 해서라도 기능을 구현하다 보니 어느새 프로젝트가 완성이 되었고 QA 를 하고 배포도 하게 되었습니다. 큰 프로젝트였지만 주변에서 잘 도와주셔서 혼자서 맡은 업무였지만 결과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야근에 대한 나의 생각
처음 입사했을 때는 야근을 하는 것이 오히려 주변 사람들에게 이미지가 안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야근을 한다는건 두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 일이 진짜 많아서 하는 경우
- 내 능력보다 높은 수준의 일을 하여 시간이 부족한 경우
저는 야근을 하면 능력이 없어 보일까봐 걱정 했던 것입니다. 제가 업무에 투입 되었을 때 저는 능력이 없던 것이 맞았기에 야근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능력이 없어서 한 야근인데,
야근을 하면서 능력이 높아졌습니다.
최근에는 야근하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야근을 할 때 주의해야할 점은 자기 자신인 것 같습니다.
‘오늘 야근할꺼니까 천천히 하지 뭐’ 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하면 안되는 야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면 자신의 능력은 그대로인데
시간만 많이 투자하게 되는 상황이 생길 것입니다.
결론적으로는
1. 야근은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다.
2. 해서 안되는 야근도 있었다.
3. 나중에는 야근을 안해도 되는 실력을 매일 매일 쌓자
라는게 제 생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